임성재, 6연속 PO 최종전 진출 눈앞…BMW 챔피언십 2R 공동 6위

김시우 공동 8위, 안병훈 공동 15위

임성재가 6일 (현지시간)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TPC 디어런에서 12위로 마친 PGA 투어 존 디어 클래식 3라운드 14번 홀 그린서 이글을 한 뒤 인사를 하고 있다. 2024.07.08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임성재(26‧CJ)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PO) 2차 대회인 BMW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달러) 둘째 날에도 순항하며, 6연속 PO 최종전 진출 전망을 밝혔다.

임성재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캐슬록의 캐슬 파인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4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중간 합계 6언더파 138타가 된 임성재는 단독 선두 애덤 스콧(호주)에 7타 뒤진 공동 6위에 위치했다.

PGA PO는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70명만 출전할 수 있는데, 지난주 펼쳐진 1차 대회 결과 페덱스컵 랭킹 50위 안에 진입한 선수들만 플레이오프 2차 대회 출전권을 획득했다.

플레이오프 2차 대회가 끝난 뒤 페덱스컵 랭킹 30위 안에 이름을 올린 선수들만 오는 29일 펼쳐지는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나설 수 있다.

임성재는 PO 2차 대회를 앞두고 페덱스컵 포인트 10위를 기록했는데, 이번 대회에서도 이튿날까지 상위권을 유지하면서 유리한 위치에서 PO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을 맞이할 수 있을 전망이다.

투어 챔피언십은 PO 1, 2차 대회 누적 포인트에 따라 각기 다른 보너스 타수를 안고 시작한다.

페덱스컵 포인트 44위로 투어 챔피언십에 나서기 위해서는 최소 톱10이 절실한 김시우(29‧CJ)는 버디 4개,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기록, 공동 8위(5언더파 139타)에 자리했다.

현재 페덱스컵 포인트로는 35위에 그쳐 주말 경기에서 순위를 더 올려야 최종전 출전 기회를 잡을 수 있다.

페덱스컵 포인트 15위로 안정권인 안병훈(33‧CJ)은 이글 1개, 버디 3개, 보기 2개로 이븐파 72타를 쳐 공동 15위(3언더파 141타)에 머물렀다.

한편 선두 스콧의 뒤로 키건 브래들리(미국)가 10언더파 134타로 2위에 자리했다.

지난주 PO 1차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는 1라운드에서 단독 2위를 기록했으나 이날 경기 시작 전 허리 통증으로 기권했다.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1언더파 143타로 공동 29위에 그쳤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