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체육진흥공단, 혁신계획 따라 에콜리안 거창골프장 조기 이관

5개 에콜리안 골프장 지자체 이관 추진

국민체육진흥공단이 거창 골프장을 조기 이관한다.(국민체육진흥공단 제공)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 거창군과 에콜리안 거창골프장 조기 이관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2022년 12월 확정된 공공기관 기능조정 부문 혁신계획에 따라, 체육공단에서 운영 중인 5개 친환경 골프장 지자체 이관을 위한 첫걸음이다.

체육공단은 지난해 9월 5개 지자체 조기 인수 의향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운영 인력 고용승계 등 주요 조건에 대한 최종 협의가 완료된 거창군에 첫 번째 조기 이관을 결정했다.

체육공단은 오는 2036년(또는 투자비 회수 시)까지 보유하고 있던 골프장 관리운영권을 2025년 1월 1일부로 거창군으로 조기 이관한다.

이에 거창군은 전체 투자비 150억 원 중 미회수 투자금 약 72억 원을 향후 6년간 분할 상환하고 운영 인력의 인위적인 구조조정 없이 고용을 승계하기로 했다.

다만 골프 대중화라는 에콜리안 골프장의 본 취지를 고려해 공공형 골프장의 기능은 유지한다.

조현재 체육공단 이사장은 "남은 4개 에콜리안 골프장의 지자체 이관 추진으로 공공기관 혁신계획 실천을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이를 통해 체육 공단은 체육기금 조성·지원 및 스포츠산업 육성 등 핵심 기능에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tr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