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김주형·안병훈 향한 동료들의 응원…"충분히 메달 가능"[올림픽]

8월 1일부터 프랑스 파리 인근 르 골프 나쇼날에서 열려

안병훈이 21일 (현지시간) 스코틀랜드 사우스 에어셔의 로열 트룬 골프클럽에서 공동 13위로 마친 제152회 브리티시 오픈(디오픈) 마지막 날 14번 홀서 칩샷을 하고 있다. 2024.07.22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금준혁 기자 =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는 김주형(22·나이키)과 안병훈(33·CJ)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번 대회 골프 남자부 경기는 8월 1일부터 나흘간 프랑스 파리 인근 르 골프 나쇼날에서 열린다. 4라운드 72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진행되며, 총 60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한국 대표로는 김주형과 안병훈까지 2명이 나선다.

이들은 지난 29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국가를 대표해 올림픽에 참가하는 만큼 책임감을 갖고 경기할 것"이라며 "올림픽 메달은 오랜 꿈"이라는 출사표를 던졌다.

31일 KPGA에 따르면 K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이 이들의 선전을 기원했다.

현재 제네시스 포인트 1위인 장유빈(신한금융그룹)은 "둘 모두 메달 획득이 가능한 선수"라며 "한국 골프의 저력을 보여주길 바란다. 선전을 기원하겠다"고 했다.

상금순위 1위인 김민규(CJ)는 "김주형과 안병훈 모두 세계적인 선수"라며 "매 라운드 중계를 챙겨보며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데뷔 20년 차의 베테랑 최진호(코웰)도 "국가를 대표해 출전하는 올림픽인 만큼 책임감도 클 것"이라면서도 "계획한 대로 플레이를 선보이면 메달권 진입도 가능하다"고 독려했다.

과거 올림픽 무대를 밟았던 선수들의 응원도 이어졌다.

2016 리우 올림픽에 출전한 경험이 있는 왕정훈은 "해낼 것이라고 믿는다"고 했고, 3년 전 도쿄 올림픽 무대를 밟았던 김시우(CJ)는 "팀 코리아 파이팅"이라고 응원의 목소리를 냈다.

김주형이 23일(현지시간) 잉글랜드 호이레이크의 로열 리버풀 골프클럽에서 공동 2위로 한국 선수 최고 성적을 올린 제151회 디 오픈 마지막 날 18번 홀 그린서 퍼트를 준비하고 있다. 2023.7.24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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