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스코틀랜드오픈 2R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3위

안병훈·함정우·박상현 컷 탈락

임성재가 7일 (현지시간)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TPC 디어런에서 12위로 마친 PGA 투어 존 디어 클래식 마지막 날 9번 홀서 벙커 샷을 하고 있다. 2024.07.08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임성재(26·CJ)가 제네시스 스코틀랜드오픈(총상금 900만 달러) 둘째날도 상위권을 유지했다.

임성재는 13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베릭의 르네상스 클럽(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겸 DP월드투어 제네시스 스코틀랜드오픈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10언더파 130타가 된 임성재는 단독 선두 루드비그 오베리(스웨덴·12언더파 128타)에 2타 뒤진 공동 3위에 자리하며 시즌 첫 우승이자 PGA 투어 통산 세 번째 우승 전망을 밝혔다.

이번 대회는 메이저대회 디오픈(7월 18~22일)의 전초전이다. 첫날 7타를 줄이며 단독 2위에 올랐던 임성재는 2라운드에서도 순항을 이어갔다.

10번홀(파5)에서 시작한 임성재는 첫 홀부터 버디를 낚았다. 13번홀(파4), 16번홀(파5)에서도 버디로 1타를 더 줄였다.

1번홀(파4)에서 아쉽게 보기로 타수를 잃었으나 5번홀(파4)에서 버디로 만회한 뒤 남은 홀을 파로 막았다.

임성재는 경기 후 "솔직히 링크스 코스를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1, 2라운드에서 생각보다 잘해서 기쁘다"고 흡족함을 보였다.

임성재를 제외한 한국 선수는 톱10에 오르지 못했다.

4타를 줄인 김주형(22·나이키골프)은 5언더파 135타를 쳐 이정환(33·우리금융그룹)과 함께 공동 37위에 자리했다.

김시우(29·CJ)는 공동 63위(3언더파 137타)로 겨우 컷을 통과했다.

안병훈(33·CJ), 함정우(30·하나금융그룹), 박상현(41·동아제약)은 컷 탈락했다.

1라운드에서 4오버파를 쳤던 이경훈(33‧CJ)은 2라운드 종료까지 네 홀을 남기고 반등에 실패, 기권했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