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9개월 만에 우승 이가영, 세계랭킹 103위…48계단 점프

준우승 윤이나, 20계단 올라 79위
양희영, 인뤄닝 제치고 4위 도약

이가영. (KLPGT 제공) 2024.7.7/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1년 9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한 이가영(25‧NH투자증권)이 여자 골프 세계랭킹 103위에 올랐다.

이가영은 9일(이하 한국시간)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랭킹에서 지난주보다 48계단 상승. 103위를 마크했다.

이가영은 지난 7일 KLPGA 투어 롯데 오픈에서 윤이나(21‧하이트진로), 최예림(25‧대보건설)과의 연장전 승부에서 승리, 정상에 올랐다.

롯데 오픈 우승으로 이가영은 2022년 10월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 이후 1년 9개월 만에 개인 통산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이가영과 마지막까지 우승 경쟁을 펼쳤던 윤이나와 최예림은 모두 순위가 20계단씩 오르며 각각 79위, 90위를 마크했다.

한국 선수들 가운데서는 고진영(29‧솔레어)이 3위를 유지하며 가장 높은 순위를 자랑했다. 이어 양희영(35)이 인뤄닝(중국)을 5위로 끌어 내리고 4위에 올랐다.

김효주(29‧롯데)는 13위를 지켰고, 유해란(23‧다올금융그룹)과 신지애(36‧스리본드), 이예원(21‧KB금융그룹)이 25위, 27위, 30위로 뒤를 따랐다.

세계 1위는 올 시즌 6승을 따낸 넬리 코다(미국)가 변함없이 자리했고, 릴리아 부가 2위를 기록했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