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최초 4연패 청신호…박민지, 셀트리온 퀸즈 2R도 선두 유지

현세린-신유진, 2타 뒤진 공동 2위
홍예은, 7번홀 홀인원에도 컷 탈락

박민지가 7일 강원도 양양 설해원에서 열린 '2024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1라운드 12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KLPGT 제공) 2024.6.7/뉴스1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최초로 단일 대회 4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박민지(26‧NH투자증권)가 KLPGA 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스(총상금 12억 원)에서 이틀 연속 선두를 유지했다.

박민지는 8일 강원 양양군 설해원 더 레전드 코스(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스(총상금 12억원)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로 3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이틀 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한 박민지는 이틀 연속 리더보드 맨 위를 지켰다.

박민지는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이 대회 챔피언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단일 대회 3연패는 구옥희, 박세리, 강수연, 김해림에 이어 5번째 대기록이다.

이번 대회에선 그 누구도 달성하지 못했던 대회 4연패를 노린다.

박민지는 전반 7~8번홀 연속 버디로 2타를 줄인 뒤 후반 10번홀에서 한 타를 더 줄였다. 이후 모든 홀을 파로 막으며 선두를 지켰다.

박민지는 2라운드 후 "오늘까지 선두라는 자체로 스스로 멋지다 생각한다.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하고 싶다"고 우승을 기대했다.

이날 나란히 데일리 베스트인 6언더파를 친 현세린(23·대방건설)과 신유진(22·요진건설)은 함께 공동 2위(9언더파 135타)에 자리했다.

반면 전날까지 공동 3위였던 황유민(21·롯데)은 이날 타수를 줄이지 못해 공동 17위(4언더파 140타)로 떨어졌다.

박현경(24·한국토지신탁), 방신실(20·KB금융그룹), 윤이나(21·하이트진로), 박결(28‧두산건설)은 모두 컷 탈락했다.

한편 홍예은(22‧메디힐)은 7번홀(파3) 홀인원으로 4000만 원 상당의 침대를 받았다. 그러나 공동 72위(1오버파 145타)에 그쳐 컷 통과에는 실패했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