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10 도전…임성재, PGA 찰스 슈왑 챌린지 3R 공동 7위

선두 라일리와 8타 차…3번째 톱10 겨냥
김주형 공동 11위·김성현 공동 18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임성재.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임성재(26·CJ)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찰스 슈왑 챌린지(총상금 910만 달러) 셋째 날에도 상위권을 유지했다.

임성재는 2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3개를 묶어 이븐파 70타를 쳤다.

타수를 줄이지 못한 임성재는 중간 합계 6언더파 204타가 되면서 콜린 모리카와, 키건 브래들리, 케빈 트웨이(이상 미국)와 공동 7위에 올랐다.

14언더파 196타로 단독 선두를 이어간 데이비스 라일리(미국)와는 8타 차다.

올 시즌 초반 부침을 겪다가 이달 초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 분위기를 바꾼 임성재는 이번 대회에서도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날 6타를 줄이며 상위권에 오른 임성재는 이날도 1번홀(파5)에서 버디에 성공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임성재는 3번홀과 7번홀(이상 파4)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주춤했지만 다행히 8번홀(파3)에서 버디에 성공, 빠르게 전열을 정비했다. 이어 9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기록했다.

이어 14번홀까지 파 세이브를 이어간 임성재는 15번홀(파4)에서 다시 한 타를 잃었지만 더 이상 실수 없이 6언더파로 3라운드를 마쳤다.

함께 출전한 김주형(22‧나이키 골프)은 2타를 줄이면서 중간 합계 5언더파 205타로 이민우(호주), 리키 파울러, 키스 미첼(이상 미국) 등과 공동 11위를 마크했다.

김성현(26‧신한금융그룹)은 4언더파 206타로 공동 18위에 올랐다. 김시우(29‧CJ)는 1언더파 209타로 공동 39위, 이경훈(33‧CJ)은 이븐파 210타로 공동 47위에 자리했다.

올해 벌써 4승을 작성한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이날 7타를 줄이면서 중간 합계 10언더파 200타로 선두 라일리에 4타 뒤진 단독 2위에 올랐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