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 PGA 챔피언십 둘째날 공동 22위 하락…선두와 7타 차

안병훈 공동 29위…타이거 우즈, 컷 탈락

김주형이 4일 (현지시간)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PGA 내셔널 리조트 챔피언스코스에서 공동 4위로 마친 PGA 투어 코그니전트 클래식 마지막 날 16번 홀서 칩샷을 하고 있다. 2024. 3. 5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김주형(22‧나이키골프)이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PGA 챔피언십 둘째 날 공동 22위로 떨어졌다.

김주형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의 발할라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이븐파 71타를 쳤다.

첫날 5언더파로 공동 5위에 올랐던 김주형은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중간 합계 5언더파 137타, 공동 22위로 떨어졌다.

12언더파 130타로 단독 선두를 유지한 잰더 쇼플리(미국)와는 7타 차다.

PGA 통산 3승을 달성한 김주형은 올 시즌 올해 13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한 번도 톱10에 진입하지 못하고 있다. 올해 최고 순위는 지난 2월 WM 피닉스 오픈에서 기록한 공동 17위다.

거듭된 부진으로 김주형은 지난 13일 발표된 남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26위까지 순위가 떨어져 안병훈(33‧CJ·랭킹 23위)에게 한국 선수 최고 순위 자리도 내줬다.

심기일전한 김주형은 이번 대회 첫날 맹타를 휘두르며 기대감을 모았지만 둘째 날 기세를 잇지 못하며 다소 아쉽게 마무리했다.

한국 선수 최고 랭커인 안병훈은 이날 이글 1개, 버디 3개, 보기 1개로 4타를 줄였다. 안병훈은 중간 합계 4언더파 138타로 공동 29위에 위치했다.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대회에 나선 김성현(26‧신한금융그룹)은 1타를 잃어 공동 67위(1언더파 141타)에 머물렀다.

임성재(26‧CJ)는 공동 108위(3오버파 145타)에 그쳤다.

약 1개월 만에 필드로 돌아온 타이거 우즈(미국)는 이날만 6타를 잃어 중간합계 7오버파 149타로 컷 탈락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일몰로 일부 선수가 2라운드를 마무리 짓지 못해 다음 날로 넘어갔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