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이소미, LPGA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 2R 단독 2위
버디 4개 1언더파…1위 티띠꾼과 2타 차
강민지·고진영 공동 15위
- 문대현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루키' 이소미(25·대방건설)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총상금 300만달러) 둘째 날 단독 2위를 기록했다.
이소미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저지시티의 리버티 내셔널 골프 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적어냈다.
중간 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한 이소미는 1위 아타야 티띠꾼(태국·9언더파 135타)에 2타 뒤진 단독 2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첫날 단독 선두에서 1계단 내려온 위치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규투어에서 통산 5승을 기록한 이소미는, 올 시즌 미국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는 지난해 12월 열린 LPGA Q시리즈에서 전체 2위의 호성적으로 출전권을 확보했다.
다만 정식 데뷔 이후론 성적이 썩 좋지 않았다. 이 대회 전까지 치른 6개 대회에서 4번이나 컷 탈락했고 '톱10'은 한 번도 없었다. 개인 최고 성적은 LA 챔피언십에서 기록한 공동 13위였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선 개인 최고 성적과 함께 우승까지 기대해 볼 수 있는 위치에서 반환점을 돌았다.
한국 선수 중 세계랭킹이 5위로 가장 높은 고진영(29·솔레어)은 첫날에 이어 이날도 2타를 줄이며 공동 15위(4언더파 140타)로 점프했다.
미국에서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한 뒤 올해 첫 LPGA 출전권을 얻은 강민지(25)는 이날만 7타를 줄여 고진영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신지은(32·한화큐셀)과 전인지(30·KB금융그룹), 김세영(31·메디힐)은 나란히 공동 35위(2언더파 142타)에 포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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