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 NBA 스타 메타 월드 피스·부야치치와 만나 동반 라운드

CJ컵 프로암 행사서 만남 성사…"TV 중계로 보던 스타들"

PGA투어 CJ컵 바이런 넬슨에서 만난 안병훈, 크리스 김, 메타 월드 피스, 사샤 부야치치(왼쪽부터)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CJ그룹 제공)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뛰고 있는 안병훈(33·CJ)이 미국프로농구(NBA) 스타플레이어 메타 월드 피스, 사샤 부야치치와 만났다.

4일 CJ그룹에 따르면, PGA투어 더 CJ컵 바이런 넬슨에 출전 중인 안병훈은 대회 프로암 행사에서 아마추어 골퍼 크리스 김(잉글랜드)과 함께 NBA 스타들을 만나 골프를 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메타 월드 피스는 '론 아테스트'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진 선수다. 1999년 시카고 불스에서 NBA에 데뷔, 인디애나 페이셔스와 LA 레이커스 등을 거치면서 통산 14.6점의 평균 득점을 올렸고, 월등한 수비 실력으로 인정을 받았다.

슬로베니아 출신으로 2004년부터 2010년까지 LA 레이커스에서 선수로 활약한 부야치치는 2004년에 LA 레이커스의 지명을 받아 NBA에 데뷔했다. 3점슛 스페셜리스트로 활약한 부야치치는 2009년과 2010년 NBA 파이널 우승을 경험하기도 했다.

현역 시절 LA 레이커스에서 활약한 바 있는 두 NBA 스타는 이날 비비고와 한식 홍보를 돕기 위해 CJ컵 현장을 찾았고, 안병훈, 크리스 김과의 만남이 성사됐다.

미국에서 학교를 나와 농구를 좋아하는 안병훈은 즐거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어려서 농구 중계를 즐겨 봤다. TV에서만 보던 NBA 스타들을 만나는 경험을 할 수 있어 좋았다"면서 "함께 콘텐츠도 찍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두 선수가 이번 주 더 CJ컵도 재미있게 즐기면 좋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16세의 나이로 이번 주 PGA투어에 처음으로 출전한 크리스 김은 "두 선수의 플레이를 직접 본 적은 없지만 NBA 선수들을 직접 만나 설렜다"면서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좋은 경험이었다"고 했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