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 LPGA투어 T-모바일 매치플레이 첫날 6언더파로 선두
'1언더파' 유해란, 리디아 고와 공동 9위
- 김도용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김세영(31‧메디힐)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T-모바일 매치플레이 첫날 정확한 샷 감각을 자랑하며 선두에 올랐다.
김세영은 4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섀도 크리크(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LPGA 투어 통산 12승을 기록한 김세영은 2020년 11월 펠리컨 챔피언십 이후 아직 우승이 없다. 올 시즌에는 총 5개 LPGA 대회에 출전했는데,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기록한 3위가 최고 성적이다.
1번홀(파4)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세영은 처음부터 버디를 잡아냈다. 이어 3번홀(파4)에서도 한 타를 줄인 김세영은 6번홀(파4)부터 3연속 버디를 기록했다.
기세를 높인 김세영은 10번홀(파4)에서 한 타를 더 줄이는데 성공했다. 14번홀(파4)에서는 보기로 주춤했지만 16번홀(파5)에서 한번더 버디를 기록하며 기분 좋게 첫날을 마쳤다.
김세영은 1라운드를 마친 뒤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열리는 3라운드까지 안전하고 영리하게 경기 운영을 할 계획"이라면서 "매치 플레이에 진출한다면 그때 전략을 수정, 경기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스트로크 플레이와 매치 플레이를 혼합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1∼3라운드는 타수를 합산하는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이뤄지고, 이중 상위 8명이 8강전부터 결승전까지 홀마다 승패를 가리는 매치 플레이 방식으로 경기를 치른다.
유해란(23‧다올금융그룹)은 버디 3개, 보기 2개로 1언더파 71타를 쳐 리디아 고(뉴질랜드), 후루에 아야카(일본), 안드레아 리(미국) 등과 공동 9위를 마크했다.
지은희(38‧한화큐셀)는 이글을 2개와 버디 3개를 잡아냈지만 보기를 7개 범하며 이븐파 72타로 공동 15위에 자리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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