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우·서형석·박정환·차율겸, 군 복무 마치고 코리안투어 복귀

"성장한 모습 보여드릴 것"

7일 경기 파주시 서원밸리CC에서 열린 프로골프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파이널라운드에서 이창우가 1번홀 드라이버 티샷을 시도하고 있다. (KPGA제공) 2021.11.7/뉴스1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이창우(31) 등 4명의 프로 골퍼가 군 복무를 마치고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복귀를 앞두고 있다.

KPGA는 12일 "이창우를 필두로 서형석(27), 박정환(31), 차율겸(30)까지 4명의 선수가 2024시즌 복귀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2015년 KPGA 투어에 데뷔한 이창우는 그 해 11개 대회에 참가해 10개 대회에서 컷 통과하며 이름을 알렸다. TOP10에는 5차례나 이름을 올렸다.

2020년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최종라운드에서 연장 접전 끝에 데뷔 첫 승을 달성한 이창우는 2021년 12월 군에 입대했다.

제5포병여단에서 포수로 군 생활을 한 이창우는 "군 생활 동안 꾸준하게 체력 훈련과 웨이트 트레이닝을 했다. 입대 전에 비해 8㎏이나 늘었다"며 "앞으로 한 단계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2015년 투어에 입성해 2017년 DGB금융그룹 대구경북오픈, 2019년 KB금융 리브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랐던 서형석은 22사단에서 소총수로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를 앞뒀다.

서형석은 "군 생활은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앞으로 투어 생활에 있어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올해는 투어에 적응하는 것이 우선이다. 복귀 첫해인 만큼 우승을 노리기 보다 한 시즌 동안 꾸준히 활약하고 싶다"고 말했다.

2016년과 2018년 각각 투어에 데뷔한 박정환과 차율겸도 국방의 의무를 다한 뒤 복귀를 준비 중이다.

차율겸의 경우 2020년까지 차희현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했으나 최근 개명 이후 새로운 이름으로 복귀한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