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AG 은메달' 유현조, 삼천리 모자 쓴다…"KLPGA 신인왕 목표로"

삼천리 스포츠단 입단…항저우 AG 단체 은·개인 동

유현조가 29일 삼천리와의 메인스폰서 계약을 맺은 뒤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삼천리그룹 제공)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골프 대표팀에서 활약한 유현조(18)가 삼천리 스포츠단에 입단했다.

종합 에너지그룹 삼천리는 29일 유현조와 메인스폰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유현조는 탄력적이고 빠른 스윙 스피드에서 나오는 비거리가 강점으로 꼽히며 아마추어 레벨에서 활약을 이어왔다.

그는 지난해 2022 KB금융그룹배 여자 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 2022 스포츠조선배 전국 중고등학생 대회 등을 제패했으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대회에서도 지난해 대보 하우스디 오픈, 올해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에 출전해 아마추어 부문 우승을 기록하는 등 존재감을 보였다.

올 9~10월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김민솔, 임지유와 함께 여자 대표팀에 발탁된 유현조는 단체전 은메달과 개인전 동메달을 차지했다.

아시안게임이 끝난 직후 프로로 전향한 그는 KLPGA투어 시드순위전 본선에서 최종 5위로 내년 시즌 정규투어 시드를 확보했다.

삼천리 스포츠단의 골프 인재 육성 프로그램인 '삼천리 아카데미' 출신 선수인 유현조는 프로 데뷔 이후에도 삼천리와의 인연을 이어가게 됐다. 그는 2019년 삼천리 아카데미 주니어 선수로 선발돼 성장해 왔다.

유현조는 "주니어 시절부터 가능성을 알아봐 주시고 물심양면으로 후원해 주신 삼천리와 훌륭한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삼천리 아카데미에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KLPGA 정규투어에서의 첫 해가 될 2024년 생애 첫 우승과 신인왕 모두를 목표로 삼천리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삼천리 스포츠단에는 김해림(34)을 비롯해 고지우(21)-고지원(19) 자매, 마다솜(24), 박도영(27), 최가빈(20), 이재윤(23), 정지현(19) 등이 속해있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