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별·황유민·이다연·티띠꾼, 21일부터 인도네시아 AGLF 시몬느컵 출전

아시아 女골프대항전, 16개국 58명 출전

김민별이 2일 강원 용평군의 버치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맥콜·모나 용평오픈 파이널라운드 1번홀에서 아이언샷 후 미소를 짓고 있다. (KLPGA 제공) 2023.7.2/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인왕 김민별(19‧하이트진로)과 황유민(20‧롯데) 등이 시몬느 아시아퍼시픽컵에 출전해 세계적인 선수들과 기량을 다툰다.

사단법인 아시아골프 리더스포럼(AGLF)은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폰독인다 골프장에서 시몬느 아시아퍼시픽컵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여자선수들만 출전하는 이번 대회 개인전에는 16개국의 58명이 출전해 54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경기를 치른다. 국가대항전으로 펼쳐지는 단체전은 참가국 별로 2명이 한 팀을 이룬 스코어를 합산해 29개 팀의 순위를 가린다.

대회 총상금은 75만달러(약 9억9000만원)이며 단체전에 20만달러, 개인전은 55만달러가 걸려 있다.

원년이었던 지난해에는 유소연(33‧미디힐)과 이보미(35)가 팀워크를 발휘해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개인전에서는 필리핀의 프린세스 메리 슈페랄이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이번 대회에 나설 김민별은 올 시즌 29개 대회에 출전해 2위 3회, 3위 2회 등 톱10에 총12회 이름을 올렸다. 상금도 약 7억5000만원을 획득, 이 부문 6위에 올랐다.

황유민은 올해 1승을 올리는 등 신인상 레이스에서 2위를 마크했다.

이들 외에 올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과 메이저 대회인 크리스에프앤씨 제45회 KLPGA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다연(26‧메디힐)과 그의 동갑내기 절친 이소영(26‧롯데)도 단체전에서 호흡을 맞춘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통산 3승을 올린 아타야 티띠꾼(태국)도 출전해 우승을 노린다. 티띠꾼은 짜라위 분짠(태국)과 손을 맞잡았다.

일본에서는 LPGA투어 통산 6승,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통산 6승을 기록한 하타오카 나사가 출사표를 던졌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