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신성' 김민별‧황유민, 아시아퍼시픽 골프 대회 출전

LPGA 투어의 티띠꾼‧하타오카와 격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인상을 수상한 김민별 (KLPGT 제공) 2023.11.2/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의 신성으로 떠오른 김민별(19‧하이트진로)과 황유민(20‧롯데) 등이 시몬느 아시아퍼시픽컵에 출전해 세계적인 선수들과 기량을 다툰다.

사단법인 아시아골프 리더스포럼(AGLF)은 "오는 12월21일부터 23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폰독인다 골프장에서 열리는 대회에 한국을 비롯해 태국, 일본, 대만, 필리핀 등의 간판 선수들이 참가한다"고 14일 밝혔다.

국가대항전 성격으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 개인전에는 모두 58명이 출전해 54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진행된다. 단체전은 참가국 별로 2명이 한 팀을 이룬 스코어를 합산해 29개 팀의 순위를 가린다.

지난해 원년 우승 트로피는 유소연(33‧미디힐)과 이보미(35)가 팀워크를 발휘한 한국이 차지했다. 개인전에서는 필리핀의 프린세스 메리 슈페랄이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올해 한국 대표로는 KLPGA 투어 신인상에 오른 김민별과 황유민이 출전한다.

김민별은 올 시즌 29개 대회에 출전해 2위 3회, 3위 2회 등 톱10에 총12회 이름을 올렸다. 상금도 약 7억5000만원을 획득, 이 부문 6위에 올랐다.

역시 올해 KLPGA 투어에 뛰어든 황유민은 올해 1승을 올리는 등 신인상 레이스에서 2위를 마크한 바 있다.

올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과 메이저 대회인 크리스에프앤씨 제45회 KLPGA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다연(26‧메디힐)과 그의 동갑내기 절친 이소영(26‧롯데)도 참가한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통산 3승을 올린 아타야 티띠꾼(태국)도 출전해 우승을 노린다. 티띠꾼은 지난해 LPGA투어에서 신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일본에서는 LPGA투어 통산 6승,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통산 6승을 기록한 하타오카 나사가 출사표를 던졌다.

이번 대회 총상금은 75만달러(약 9억9000만원)이며 단체전에 20만 달러, 개인전은 55만 달러가 걸려 있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