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30주 연속 세계 랭킹 1위
2위 페테르센과 격차 벌려
- 권혁준 인턴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인턴기자 = 박인비(25·KB금융그룹). (KLPGA 제공) 2013.10.27/뉴스1 © News1
</figure>박인비(25·KB금융그룹)가 30주 연속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지켰다.
박인비는 5일(한국시간) 발표된 롤렉스세계여자골프랭킹 점수에서 평균 11.97점으로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11.26점)을 따돌리고 1위를 유지했다.
박인비는 이로써 지난 4월 15일 이후 30주 연속 세계 1위를 달렸다. 지난주 0.59점 차로 페테르센에게 쫓겼던 박인비는 이번 주에 0.71점 차로 간격을 벌렸다.
한국 선수 중 최장기간 세계랭킹 1위에 올라있는 박인비는 이번 시즌 첫 3개의 메이저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총 6개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여자골프 세계랭킹은 최근 2년(104주)간 선수들의 성적을 바탕으로 매긴 점수를 출전 대회 수로 나눈 평균 점수에 따라 산정한다. 최근 13주 동안의 성적에 가중치를 두고 있다.
박인비는 오는 8일부터 일본에서 열리는 미즈노클래식에 불참하고 14일 시작하는 로레나오초아 인비테이셔널(멕시코)과 시즌 최종 대회인 21일 CME그룹타이틀홀더스(미국)에 출전한다. 페테르센도 박인비와 같은 일정을 소화한다.
랭킹 1, 2위인 두 선수의 격차가 크지 않기 때문에 세계랭킹 1위 경쟁은 시즌 마지막 대회까지 끝나야 가려질 것으로 보여진다.
한편 10위권 안에는 박인비를 포함해 5명의 한국(계)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유소연(23·하나금융그룹)이 평점 7.09점으로 4위,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6·한국명 고보경)가 6.99점으로 5위, 6.82점의 최나연(26·SK텔레콤)이 6위에 올랐다. 5.29점을 받은 김인경(25·하나금융그룹)도 9위를 차지했다.
starburyn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