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태선 체육회장 후보 "체육회 사무총장으로 여성 임명 약속"

여성 체육인 리더 육성 관련 3대 공약 발표

강태선 서울시체육회장(블랙야크 그룹 회장)이 2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제42회 대한체육회장 후보 기자회견 및 비전선포식에서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2024.12.24/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 나선 강태선 후보가 여성 체육인 리더 육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강 후보는 7일 △대한체육회 사무총장을 여성으로 임명 △2035년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 대회 유치 △여성 선수와 지도자의 복지 및 지원 확대 등 여성 리더 육성과 관련한 3대 공약을 발표했다.

강 후보는 먼저 "여성 체육인들의 권익을 높이고 여성체육인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 체육회 사무총장을 비롯해 주요 임원으로 여성을 위촉하겠다"면서 "체육회에 여성체육회 지원 전담 부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한 강 후보는 "체육 행정에 여성이 리더로 성장하고 국제적 체육 관련직에 진출할 수 있도록 여성 리더 육성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10년 뒤 2035년 FIFA 여성월드컵 대회 유치 등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강 후보는 "여성이 체육계에서 더 존중받고 리더로 더 많이 성장하는 것이 체육계 발전의 지름길"이라고 소신을 전했다.

이번 체육회장 선거는 오는 1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다. 선거인단 2244명의 투표로 대한민국 '스포츠 대통령'이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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