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 회장, 대한럭비협회장 선거 출마…재선 도전
1월 13일 열려
- 이재상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OK금융그룹의 최윤 회장이 대한럭비협회장 연임에 도전한다.
OK금융그룹은 최윤 회장이 다음 달 13일 열리는 제25대 대한럭비협회 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고 31일 밝혔다.
최윤 회장은 학창 시절 럭비선수 출신으로 평소에도 럭비에 대한 애정이 많았고 지난 2021년 제24대 대한럭비협회장으로 취임했다.
재선에 도전하는 최윤 회장은 "과거 1998년, 2002년 아시안게임 2회 연속 우승 이후 한국 럭비는 표류하는 20여 년의 시간을 보냈지만 다시 일어나 사상 첫 도쿄 올림픽 본선 진출, 17년 만의 아시안게임 은메달 획득을 통해 '인지 스포츠'로 나아갔다"고 했다.
이어 그는 "지난 4년 럭비협회장을 맡으면서 변화한 한국 럭비의 위상을 볼 수 있었다"며 "'절대 과거로 다시 옛날로 돌아가면 안 된다'는 주변의 권유가 다시금 출사표를 던지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협회장으로 열심히 봉사하며 돕고 싶은 마음뿐"이라며 "한국 럭비의 새로운 100년 역사에 밀알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최윤 회장은 △지도자 역량 강화 및 중고교 지원 확대 △안정적인 리그 운영을 통한 훈련 환경 지원 강화 △심판 역량 향상 및 처우개선 △국가대표 경쟁력 강화 및 지원체계를 보강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는 "이제 막 정상 궤도에 오른 한국 럭비를 인기스포츠로 더욱 발전시켜 나가고 싶다"면서 "2027 호주 럭비 월드컵과 2028 LA 올림픽 본선 진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겠다"고 포부를 나타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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