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기원 "태권도, 무예라는 뿌리 잃지 않아야…미래 경쟁력 확보"

2025년 신년사 통해 새해 구상 전해

31일 경북 문경 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제27회 세계군인 태권도 선수권대회 개회식에서 국기원 태권도 시범단이 태권도 시범을 선보이고 있다. (국방부 제공) 2024.5.31/뉴스1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세계태권도본부인 국기원이 다가오는 2025년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국기원은 25일 전갑길 이사장 명의의 신년사를 통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태권도가 보여준 저력과 평화의 메시지는 모두에게 감동과 환희를 선사하기에 충분했다"고 평가했다.

태권도는 올해 올림픽 정식종목 채택 30주년을 맞았다. 지난 8월 파리 올림픽에서 남녀 각각 4체급씩 8개의 금메달을 두고 전 세계 태권도인들이 치열하게 경쟁했다.

종주국인 한국은 금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로 2016 리우 올림픽 이후 8년 만에 금메달 2개 성과를 냈다.

국기원은 "우리 모두의 노력이 모여 태권도가 큰 울림을 줬다"며 "내년에도 모두의 헌신과 노력이 풍성한 결실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이어 "전통 무예로 시작해 올림픽 스포츠이자 글로벌 문화 콘텐츠로 자리매김한 태권도가 앞으로도 긍정적인 변화를 거듭하기 위해서는 무예라는 뿌리를 잃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국기원은 태권도의 본질을 지키면서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새로운 도전을 멈추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태권도인 모두가 태권도의 미래를 만들어 간다는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