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협회, 우즈베키스탄 펜싱 선수단과 합동 훈련…"스포츠 교류 선도"
부산체고·부산외대 선수들과 열흘간 진행
- 권혁준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한국 펜싱이 우즈베키스탄 펜싱 선수단과의 합동 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대한펜싱협회는 지난 14일부터 23일까지 열흘간 부산 체육고등학교에서 우즈베키스탄 선수단과 부산체고, 부산외대 펜싱팀의 합동 훈련을 마무리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합동훈련은 2026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2028년 LA 올림픽 등 국제대회에서의 성과를 준비하고, 아시아·개발도상국 펜싱 발전을 지원하기 위한 취지에서 대한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훈련 기간 우즈베키스탄 선수단은 부산체고, 부산외대 펜싱팀과 함께 다양한 훈련 프로그램과 연습경기를 진행하며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펜싱협회는 "기본 기술 연마, 고난도 전략 훈련, 실전 연습 경기를 포함한 프로그램은 선수들의 기량을 한 단계 높이는 데 기여했으며, 양국은 훈련 방식과 전술을 공유하며 펜싱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나눴다"고 전했다.
훈련 마지막 날에는 부산의 주요 관광지를 방문해 한국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를 통해 선수들은 한국의 전통과 현대적인 매력을 직접 느끼며 우호 관계를 더욱 공고히 했다.
펜싱협회는 "한국 펜싱은 올림픽 단체전 3연패, 파리올림픽 개인·단체 2관왕 달성 등 세계적인 경기력을 통해 스포츠 외교 무대에서도 국제적 위상을 강화해 왔다"면서 "이번 훈련은 이러한 노력의 연장선에서, 아시아와 세계 펜싱 발전에 기여하고자 하는 한국 펜싱의 의지를 다시 한번 보여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협회는 앞으로도 매년 초청 합동훈련을 이어갈 방침이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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