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이소희-백하나, 왕중왕전서 일본 꺾고 여자복식 금메달
2-0 완승
- 문대현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배드민턴 국가대표 이소희(30·인천국제공항)-백하나(24·MG새마을금고) 조가 HSBC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파이널스 2024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랭킹 2위 이소희-백하나는 15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4위 마츠야마 나미-시다 지하루(일본) 조를 2-0(21-19 21-14)으로 이겼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천칭천-자이판(중국) 조에 밀려 준우승에 그쳤던 이소희-백하나는 이번에 아쉬움을 털고 트로피를 들었다.
이 대회는 한 해 동안 열리는 BWF 국제 대회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무대다. 남녀 단복식, 혼합 복식 등 5개 부문에서 상위 랭커 8명(팀)이 출전한다. 종목별로 한 국가에서 2명(팀)까지 출전 가능하다.
앞서 안세영(22·삼성생명)이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왕즈이(중국)에게 져 동메달에 그친 가운데 이소희-백하나가 한국의 자존심을 살렸다.
이소희-백하나는 또 지난 파리 올림픽에서 8강에 그쳤던 아쉬움도 달랬다.
1게임을 먼저 잡은 이소희-백하나는 2게임 중반 13-8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 큰 위기 없이 리드를 유지하며 챔피언이 됐다.
이로써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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