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세계 1위' 신네르, 팬들이 뽑은 '최고의 선수' 등극
ATP 발표…2년 연속 수상 영예
올해 호주오픈·US오픈 포함 총 8개 대회 정상
- 서장원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남자 테니스 세계 1위 야니크 신네르(23·이탈리아)가 팬들이 뽑은 '최고의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남자프로테니스(ATP)는 11일(한국시간) "신네르가 2년 연속 ATP 어워드에서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단식 선수로 뽑혔다"고 밝혔다.
2018년 프로로 전향한 신네르는 올해 호주오픈과 US오픈을 제패하며 2개 메이저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프랑스오픈에서 우승은 놓쳤지만 준결승에 올랐다.
아울러 3번의 ATP 마스터스 1000 시리즈(마이애미, 신시내티, 상하이), ATP 파이널스를 포함해 총 8개의 투어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최근 막 내린 국가대항전 데이비스컵에도 참가해 결승에서 네덜란드를 꺾고 이탈리아가 2년 연속 정상에 오르는 데 기여했다.
연말까지 세계 랭킹 1위를 수성한 신네르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신네르는 "날 투표해 주신 전 세계 모든 팬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면서 "테니스를 좋아하는 이유는 바로 여러분 덕분이다. 이번 시즌 내내 대단한 응원을 보내줬다"고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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