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핸드볼, 일본에 막혀 아시아선수권 7연패 좌절
결승서 24-25 석패
- 서장원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일본에 막혀 아시아여자핸드볼선수권 7연패에 실패했다.
이계청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0일(한국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일본과 결승에서 24-25로 석패했다.
2012년 대회부터 6회 연속 정상을 차지한 한국은 대회 7연패에 도전했지만, 숙적 일본을 넘지 못했다.
한국을 꺾은 일본은 2004년 이후 20년 만에 아시아선수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일본에 패해(19-29) 은메달에 머물렀던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도 일본을 넘지 못하고 준우승에 머무는 아쉬움을 남겼다.
전반을 12-9로 앞선 채 마친 한국은 후반 접전을 펼치다 경기 막판 거세게 몰아친 일본의 공세에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한국은 22-24에서 득점에 성공, 1점 차로 따라붙었지만 공격권을 잡은 일본이 경기 종료 30초를 남기고 추가 점수를 올리면서 다시 2점 차로 달아났다. 한국이 다음 공격에서 득점했지만 남은 시간이 부족했다.
김보은이 5골, 이연경과 우빛나가 4골을 넣었지만 패배에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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