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핸드볼, 10일 아시아선수권 결승서 일본과 우승 다툼

준결승서 이란에 30-23 완승…대회 7연패 도전

여자 핸드볼 국가대표팀이 이란을 꺾고 아시아여자핸드볼선수권 결승에 진출했다.(아시아 핸드볼연맹 제공)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여자 핸드볼 국가대표팀이 이란을 꺾고 아시아여자핸드볼선수권 결승에 진출했다.

이계청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8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이란과 준결승에서 33-20으로 승리했다.

10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열리는 결승에서는 한일전이 펼쳐진다. 한국이 결승에 선착한 뒤 이어 열린 준결승 경기에서 일본이 카자흐스탄을 30-23으로 이겼다.

한국은 이날 이란을 상대로 전반 골키퍼 오사라(경남개발공사)의 선방쇼와 롱패스에 이은 빠른 득점으로 16-8 더블 스코어로 앞서나갔다. 후반엔 서아루의 공격 주도 속에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서아루는 이날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8점을 올렸다.

아시아여자핸드볼선수권은 8개 팀이 참가해 4개 팀씩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며, 각 조 1·2위가 4강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다.

2012년 대회부터 6회 연속 정상을 차지한 한국은 일본을 상대로 대회 7연패에 도전한다.

한국은 2022년 대회 결승에서도 일본을 만나 연장 접전 끝에 34-29로 이기고 대회 6연패를 달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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