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핸드볼, 아시아선수권서 카자흐스탄 제압…4강 청신호

30-20 승리…5득점 이연경 경기 MVP

한국 여자 핸드볼이 아시아선수권서 2연승을 기록했다.(대한핸드볼협회 제공)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여자 핸드볼 국가대표팀이 카자흐스탄을 꺾고 아시아여자핸드볼선수권서 2연승을 거뒀다.

이계청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4일(이하 한국시간) 인도 뉴델리 인드라 간디 경기장에서 열린 카자흐스탄과의 대회 A조 조별리그 2차전서 30-20으로 이겼다.

앞서 싱가포르를 47-5로 완파했던 한국은 2연승을 기록, 조 선두에 오르며 4강 청신호를 켰다.

승부처마다 득점하며 5골을 뽑아낸 이연경이 MVP에 선정됐고 차서연이 7골, 정지인이 4골을 넣으며 힘을 보탰다. 박새영 골키퍼는 7개의 세이브로 뒷문을 든든히 지켰다.

상승세의 한국은 6일 중국을 상대로 3전 전승 4강 통과에 도전한다.

아시아여자핸드볼선수권은 8개 팀이 참가해 4개 팀씩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며, 각 조 1·2위가 4강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다.

2012년부터 6년 연속 정상을 놓치지 않았던 한국은 7회 연속 우승을 노린다.

tr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