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국대로 돌아온 이해인 "성숙하고 책임감 있는 선수될 것"
국가대표 1차 선발전 나서 총점 190.64점 기록
사대륙선수권 출전권 획득
- 김성진 기자,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김성진 이승배 기자 = 미성년자 후배와 애정 행위로 논란을 빚었던 이해인이 빙판 복귀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해인은 1일 경기도 의정부실내빙상장에서 2025-2026 국가대표 1차 선발전을 겸해 열린 2024 KB금융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회장배 랭킹대회 여자 싱글에서 최종 총점 190.64점으로 5위에 올랐다.
이해인은 내년 2월 서울 목동실내빙상장에서 열리는 2025 국제빙상연맹(ISU) 사대륙 선수권대회의 참가 연령 자격을 충족하는 선수 중 3위에 올라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이해인은 연기를 마치고 취재진을 만나 "복귀 무대에 설 수 있어 정말 감사한 마음뿐이다. 기회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고, 저희 부족함으로 큰 실망 안겨드린 점 죄송하다" 고개를 숙였다.
이어 "국가대표라는 소중한 자리를 다시 얻어 그 무게를 온전히 짊어지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앞서 이해인은 지난 5월 이탈리아에서 열린 국가대표 전지훈련 기간 미성년자 이성 선수를 숙소로 불러 애정 행위를 했다는 이유로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3년 자격정지 중징계를 받았다.
이후 이해인은 해당 선수와는 과거 연인 관계였고, 성적 행위도 추행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자격정지 징계 가처분 신청을 냈고, 지난달 12일 서울동부지법이 이해인이 낸 '징계 효력정지' 가처분을 인용하며 이번 대회에 나설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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