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지 실수' 김채연, 피겨 그랑프리 3차 대회 최종 4위

쇼트프로그램 2위였지만 프리스케이팅서 주춤

여자 피겨스케이팅의 김채연.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피겨스케이팅의 김채연(수리고)이 착지 실수로 아쉽게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김채연은 2일(현지시간) 프랑스 앙제에서 열린 2024-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스케이팅 시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에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3.04점, 예술점수(TES) 67.05점, 감점 1점을 합해 129.09점을 기록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2위(70.90점)에 올랐던 김채연은 합계 총점 199.99점으로 앰버 글렌(미국·210.44점), 히구치 와카바(206.08점), 스미요시 리온(201.35점·이상 일본)에 이어 최종 4위를 마크했다.

올 시즌 첫 그랑프리에서 메달을 기대했던 김채연 입장에서는 점프 착지 중 넘어진 실수가 아까웠다.

12명 중 11번째로 연기를 펼친 김채연은 더블 악셀, 트리플 루프, 트리플 플립-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트리플 살코까지 4개의 점프를 모두 깔끔하게 처리했다.

하지만 가산감 구간에서 시도한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에서 넘어져 엉덩방아를 찧었다.

김채연을 빠르게 일어나 더블 악셀을 시퀀스로 처리한 뒤 마지막 점프 과제인 트리플 플립을 성공하며 연기를 마쳤으나 입상에는 실패했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