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유찬, 경영 월드컵 자유형 50m서 아시아신기록으로 우승
20초80으로 마쓰이 기록 0.15초 앞당겨
- 안영준 기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지유찬(22·대구광역시청)이 안방서 열린 경영 월드컵 자유형 50m에서 아시아신기록으로 우승했다.
지유찬은 24일 인천 문학 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자유형 50m 결선에서 20초80의 아시아신기록으로 터치패드를 찍고 우승했다.
4번 레인에서 출발한 지유찬은 초반 25m를 10초로 통과하며 반환점을 돈 뒤, 마지막 25m도 10초 80의 좋은 기록으로 마쳤다.
지유찬은 같은 날 앞서 열린 예선에서 20초95의 기록으로 2019년 마쓰이 고스케(일본)가 세웠던 아시아신기록과 타이를 이뤘던 바 있다.
이어진 결선에선 이보다 0.15초를 더 앞당기며 국내 팬들이 보는 앞에서 새로운 아시아 기록 주인공이 됐다.
지유찬은 지난 7월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자유형 50m 예선에선 22초16을 기록, 결선에 오르지는 못했다.
다만 파리 올림픽은 한 구간이 50m인 롱 코스고, 이날 열린 경영 월드컵은 25m의 쇼트 코스다.
경영 월드컵은 매년 하반기 열린다. 올해는 10월 18~20일 중국 상하이에서 1차 대회를 마쳤고, 인천과 싱가포르에서 2·3차 대회를 이어간다.
한국에서 국제수영연맹이 주관하는 국제대회가 열리는 것은 2019년 광주 세계 선수권 이후 5년 만이다.
tre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