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민, 안방서 열린 경영 월드컵서 자유형 400m '5위'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한국 수영 중장거리의 간판 김우민(강원도청)이 2024 월드 아쿠아틱스 경영 월드컵 2차 대회 남자 자유형 400m에서 5위를 차지했다.

김우민은 24일 인천 문학 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자유형 400m 결선에서 3분39초84를 기록, 다섯 번째로 터치 패드를 찍었다.

3번 레인에서 출발한 김우민은 초반 25m 구간까지 11초31의 좋은 기록을 냈으나 이후로는 기록이 조금씩 밀리며 순위가 처졌다.

3분36초43의 판잔러(중국)가 김우민보다 3초41 빠른 기록으로 1위에 올랐다. 3분37초04의 던컨 스콧(영국)이 2위, 3분37초15의 키어런 스미스(미국)가 그 뒤를 따랐다.

이호준(제주시청)은 3분41초18로 김우민의 뒤를 이어 6위를 마크했다.

김우민은 2024 파리 올림픽 수영 남자 자유형 400m 결선에서 3분42초50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획득, 한국 수영에 12년 만에 메달을 안겼던 바 있다.

다만 파리 올림픽은 한 구간이 50m인 롱 코스고, 이날 열린 경영 월드컵은 25m의 쇼트 코스다.

경영 월드컵은 매년 하반기 열리는 쇼트 코스 대회다. 올해는 10월 18~20일 중국 상하이에서 1차 대회를 마쳤고, 인천과 싱가포르에서 2·3차 대회를 이어간다.

한국에서 국제수영연맹이 주관하는 국제대회가 열리는 것은 2019년 광주 세계 선수권 이후 5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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