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 읏맨 럭비단, 실업팀 창단 2년 만에 전국체전서 값진 '준우승'
적극적인 선수 영입, 해외 전지훈련 등 투자 효과
- 이재상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OK금융그룹의 OK 읏맨 럭비단이 실업팀 창단 2년 만에 전국체육대회에서 값진 은메달을 수확했다.
광주광역시 대표로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 참가한 읏맨 럭비단은 17일 경남 남해에 위치한 남해스포츠파크에서 열린 럭비 일반부 결승전에서 한국전력(전남 대표)에 14-35로 패배, 준우승을 차지했다.
읏맨 럭비단은 실업팀 창단 후 2년 만에 전국체전 결승까지 진출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결승전에서 실업 최강 한전을 상대한 읏맨 럭비단은 객관적인 전력 열세에도 최선을 다했다. 후반 5분을 남기고 이수평이 이날 경기 읏맨 럭비단 첫 트라이를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결국 초반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준우승으로 마무리했다.
지난 2023년 3월 실업팀으로 재창단한 읏맨 럭비단은 2년 만에 전국체전 결승까지 오르는 등 성장세를 보였다. OK금융그룹 최윤 회장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읏맨 럭비단은 이번 전국체전을 앞두고 해외 전지훈련을 소화하며 기술 역량 발전에 집중했다. 일본 럭비 리그원 디비전2 소속 큐슈전력 볼텍스 등과의 연습경기, 합동 훈련 등을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 올렸다. 구단은 "올해 해 프롭 포지션보강하며 전력 강화에 힘썼고 전국체전 준우승의 결실로 돌아왔다"고 평가했다.
주장 유기중은 "내년에 더 성장해 한층 더 도약하는 읏맨 럭비단이 되겠다. 다시 한번 지원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최윤 회장은 "전국체전 준우승이라는 값진 결과를 얻은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오늘의 성과를 발판 삼아 앞으로 더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alexei@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