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올림픽 복싱 銅 임애지, 전국체전서 최강 오연지에 판정패
올림픽 체급 아닌 60kg급 4강서 완패
오연지, 전국체전 12연패 대업 도전
- 안영준 기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파리 올림픽에서 여자 복싱사 최초로 메달을 획득한 임애지(화순군청)가 전국체육대회 무대에서 오연지(울산광역시체육회)에 패했다.
임애지는 15일 경남 김해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오연지와의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복싱 여자 일반부 라이트급 4강전에서 0-5 판정패를 당해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임애지는 본래 54㎏급 선수지만 국내 대회에는 해당 체급이 없어 60㎏급으로 한 체급 올려 출전해왔다.
오연지와 임애지는 지난 2024 파리 올림픽에 한국 복싱 선수로는 유이하게 출전한 선수들이다.
올림픽에선 오연지가 60㎏급 32강전서 탈락한 반면, 임애지는 54㎏급에서 한국 여자 복싱 최초로 동메달을 따냈는데 전국체전에서는 희비가 엇갈렸다.
60㎏급에서는 국내 경쟁자가 없는 오연지는 전국체전 12연패를 향한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또 다른 4강전에선 진혜정(충주시청)이 김세현(인천복싱스포츠클럽)을 따돌리고 결승전에 진출, 오연지와 금메달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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