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금용, 하리모토 꺾고 북한 최초 아시아탁구선수권 女단식 우승
북한, 금 1·은 1·동 1 수확…종합 3위
- 이상철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김금용이 북한 탁구 최초로 아시아선수권 여자 단식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금용은 13일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2024 아시아탁구선수권 여자 단식 결승에서 하리모토 미와(일본)를 3-1로 꺾고 우승했다.
북한이 아시아선수권 여자 단식에서 정상을 차지한 것은 김금용이 처음이다.
김금용은 북한 여자탁구의 간판으로,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리정식과 짝을 이뤄 혼합 복식 은메달을 땄다. 당시 시상대에서 동메달리스트 임종훈-신유빈과 함께 '셀피'를 찍어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북한은 이번 대회 혼합복식에서도 리정식-김금용이 은메달을, 함유성-편송경이 동메달을 땄다. 김금용은 여자 단식 금메달과 혼합 복식 은메달 등 2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금메달과 은메달, 동메달 1개씩을 획득한 북한은 종합 순위에서 일본(금 3·은 2·동 3), 중국(금 2·은 2·동 1)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금메달 1개와 동메달 3개로 4위에 올랐다.
한편 이번 대회는 2025 도하 세계선수권대회 예선을 겸했다. 단식 남자 26위, 여자 29위, 남녀복식 15위, 혼합복식 14위 이내에 출전권이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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