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김우민·황선우, 전국체전 계영 800m서 대회 신기록으로 金

황선우 "파리 올림픽 이후 다시 뛴다는 마음으로"
김서영의 경북도청은 여자 계영 800m 8연패

김우민(왼쪽)과 황선우(올댓스포츠 제공)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한국 수영 간판 김우민과 황선우(이상 강원특별도청)가 전국체전 계영 800m에서 대회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김우민, 황선우, 양재훈, 김민준으로 구성된 강원도 팀은 13일 경남 창원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수영 계영 800m 남자 일반부 결선에서 7분15초89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강원도 팀은 자신들이 갖고 있던 전국체전 신기록 7분15초00을 0.11초 줄이며 새로운 대회 신기록을 썼다.

지난 12일 열린 자유형 1500m에서 금메달을 땄던 김우민은 대회 2관왕을 차지, 4관왕을 향해 순항했다. 김우민은 자유형 400m와 계영 400m에서 2개의 금메달 추가를 노린다.

황선우(왼쪽)와 김우민2024.11.27/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김우민은 "자유형 1500m에 이어 연속해서 좋은 결과를 낸 점이 만족스럽다. 대회 신기록은 생각지도 못해 더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남은 경기도 모두 좋은 기록으로 성과를 내고 싶다"고 다부진 각오도 밝혔다.

황선우는 다관왕은 물론 전국체전 최초의 4회 연속 MVP에 도전한다.

황선우는 "파리 올림픽 이후 다시 처음부터 시작해 보자는 마음으로 훈련하고 있다. 이번 대회를 기점으로 내년 있을 세계선수권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여자 일반부 계영 800m에서는 김서영을 앞세운 경북도청이 8분7초46의 기록으로 정상을 차지했다.

경북도청은 전국체전 여자 계영 800m 8연패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김서영은 "꼭 달성하고 싶었던 8연패를 이뤄내 기분 좋다. 동료들과 서로 믿었던 게 주효했다"며 미소 지었다.

김서영(올댓스포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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