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택수, 아시아탁구연합 수석부회장 당선

안국희 전무는 ATTU 이사에 당선

김택수 대한탁구협회 부회장이 아시아탁구연합 수석부회장에 당선됐다.(대한탁구협회 제공)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김택수 대한탁구협회 수석부회장(회장 직무대행)이 아시아탁구연합(ATTU) 수석부회장에 당선됐다.

김택수 부회장은 12일(한국시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ATTU 총회에서 진행된 임원 선거에서 중국의 쉬신과 함께 수석부회장에 당선됐다. 카타르의 카릴 알 모한나디 회장도 연임에 성공했다.

ATTU는 아시아의 탁구를 총괄하는 대표기구다. 김택수 부회장은 지난 2021년 도하 총회에서 부회장에 선임돼 4년간 임무를 소화했고, 새롭게 임원을 구성한 이번 선거에서도 그간의 역할과 공로를 인정받으며 무난히 당선됐다. 두 번째 부회장 임기는 오는 2028년까지 4년간이다.

안국희 대한탁구협회 전무 역시 2021년부터 ATTU 미디어위원으로 활동해왔으며, 이번 선거를 통해 이사로 활동영역을 넓히게 됐다.

김택수 부회장은 "이번 당선은 유승민 전 회장을 중심으로 한국탁구가 국제무대에서 위상을 높여온 결과"라면서 "새롭게 임기가 주어진 만큼 한국과 아시아의 탁구가 발전하는 데 더 많은 힘을 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안국희 대한탁구협회 전무는 아시아탁구연합 이사로 당선됐다.(대한탁구협회 제공)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아시아선수권 규정을 변경하고, 아시아주니어선수권대회와 아시안컵을 포함한 차기 대회 개최국도 승인했다.

세계선수권대회 예선 성격을 띠게 된 아시아선수권대회는 내년부터 세계선수권대회처럼 단체전과 개인전을 분리해 매년 개최된다.

단체전 대회로 2026년 런던세계선수권대회 예선을 겸하게 될 2025년 아시아선수권대회 개최국은 인도로 확정됐다. 또한 2025년 아시아주니어선수권대회는 우즈베키스탄이 가져갔다.

북한의 활약도 두드러졌다. 북한은 2026년 아시아주니어선수권대회와 2028년 아시아선수권대회 개최국으로 확정됐다.

아시아탁구연합 총회(대한탁구협회 제공)

tr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