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태훈, 부산오픈서 통산 5번째 홀인원…KPGA 투어 최다新

6000만원 상당 벤츠 자동차 선물 받아

통산 다섯 번째 홀인원을 기록한 옥태훈(KPGA 제공)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옥태훈(26)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역대 최다인 다섯 번째 홀인원을 작성했다.

옥태훈은 13일 부산 기장군 아시아드 컨트리클럽 파인·레이크코스(파71)에서 열린 KPGA 투어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 오픈(총상금 10억원) 마지막 날 홀인원을 기록했다.

옥태훈은 13번 홀(파3)에서 5번 아이언으로 티샷을 쳤고, 공은 멀리 날아가 208야드 거리의 홀에 정확하게 들어갔다. 13번 홀에서만 2타를 줄인 옥태훈은 합계 5언더파 279타로 대회를 마쳤다.

지난 7월 KPGA 투어 군산CC 오픈 1라운드 17번 홀에서도 홀인원을 한 옥태훈은 이번 시즌에만 두 번째 홀인원을 기록했다. 개인 통산으로는 다섯 번째 성공으로, 이는 KPGA 역사를 통틀어 최다 기록이다. 김태훈(39)과 황재민(38)이 네 번의 홀인원으로 그 뒤를 따르고 있다.

올해 KPGA 투어에서는 옥태훈이 기록한 두 번의 홀인원을 포함해 총 13회의 홀인원이 나왔다.

옥태훈은 이번 홀인원으로 약 6000만원 상당의 '벤츠 C200 아방가르드' 차량도 부상으로 받게 됐다.

옥태훈은 "가족과 갤러리들이 환호해 주셔서 홀인원인지 뒤늦게 알게 됐다"며 웃은 뒤 "공동 41위로 최종라운드 경기를 시작했는데 홀인원을 포함해 5타를 줄여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tr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