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공기권총 金 오예진, 전국체전도 우승…김예지는 결선행 실패

오예진, 결선에서 242.8점

사격 국가대표 오예진 (대한사격연맹 제공)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공기권총 금메달리스트 오예진(IBK기업은행)이 전국체전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오예진은 13일 경남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사격 여자 일반부 공기권총 결선에서 242.8점을 기록,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황수빈(미추홀구청)이 233.8점으로 은메달, 추가은(울진군청)이 214.8점으로 동메달을 각각 차지했다.

오예진은 같은 날 앞서 열린 본선서 585점을 기록, 전체 1위로 가뿐하게 결선에 올랐다.

8명이 치른 결선은 첫 10발을 쏜 뒤 이후 두 발마다 최하위가 탈락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는데, 오예진은 공동 선두로 출발해 마지막까지 단 한 번의 위기도 없이 1위를 유지했다.

황수빈과 둘만 남아 겨룬 마지막 레이스에선 사실상 우승을 확정한 상태에서도 10.2점과 10.6점을 격발, 완벽한 우승을 자축했다.

한편 파리 올림픽서 일약 스타덤에 오른 '머스크 픽' 김예지(임실군청)는 본선서 573.0점으로 13위에 그쳐 결선행에 실패했다.

김예지는 전날 25m 권총에서는 결선에 올랐지만 7위에 그쳤다.

tr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