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지, 전국체전 배영 200m 金…2분8초81로 한국 신기록 달성

2018년 임다솔 기록 5년 5개월 만에 0.68초 앞당겨

전국체전 배영 200m에서 한국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한 이은지(대한수영연맹 제공)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배영 100·200m 동메달리스트 이은지(18·방산고)가 전국체전에서 여자 배영 200m 한국기록을 쓰며 우승했다.

이은지는 12일 경남 창원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여자 고등부 경영 배영 200m 결선에서 2분8초81의 새로운 한국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이은지는 임다솔(26·아산시청)이 2019년 5월 20일, 국가대표 2차 선발대회 당시 수립한 2분9초49를 5년 5개월(1973일) 만에 0.68초 앞당겼다.

여자 배영 100m 한국기록 보유자(1분00초03)인 이은지는 200m에서 2년 전에 수립한 본인의 종전 최고기록 2분9초72에서 0.91초 빠른 기록에 터치 패드를 찍었다. 아울러 이번 전국체전 수영 종목 첫 한국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대한수영연맹으로부터 포상금 100만원을 받은 이은지는 "200m 한국 기록 달성은 지금까지의 노력에 대한 보답인 것 같아 더 기쁘다"며 미소 지었다.

이은지는 여자 고등부 배영 100m와 혼계영 400m에도 출전, 대회 3관왕에 도전한다.

tr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