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탁구, 중국에 져 아시아선수권 단체전 동메달

여자는 북한에 패해 6위

한국 남자탁구대표팀이 아시아선수권서 중국에 패했다.(대한탁구협회 제공)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한국 남자탁구 대표팀이 '만리장성' 중국에 패배, 아시아선수권 단체전 동메달을 획득했다.

임종훈, 안재현(이상 한국거래소), 오준성(미래에셋증권)으로 구성된 한국 남자탁구 단체 대표팀은 10일(한국시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2024 아시아탁구선수권 4강전에서 중국에 매치 스코어 1-3으로 졌다.

한국은 안재현이 2매치에서 리앙징쿤에게 3-0 완승을 거두는 등 선전했으나 세계랭킹 1위 왕추친이 버틴 중국의 벽이 높았다.

한국은 오준성이 첫 매치, 안재현이 4매치 에이스 대결에서 왕추친에게 연달아 패해 승리를 넘겨줬다.

8강서 난적 일본을 잡으며 선전한 한국은 중국은 넘지 못하며 지난해 평창 대회와 같은 성적인 4강(동메달)을 유지했다.

평창 대회서 은메달을 땄던 여자 대표팀은 8강전에서 인도에 패해 5~8위 결정전으로 밀려났다.

한국은 싱가포르를 매치 스코어 3-0으로 완파하고 5~6위 결정전으로 올라갔으나 최종전서 북한에 0-3으로 패배, 6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한편 여자부에선 일본이 세계 최강 중국을 3-1로 꺾고 금메달을 따는 이변을 일으켰다.

일본 여자 탁구대표팀이 중국을 꺾고 아시아선수권 정상에 올랐다.(대한탁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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