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만 올림픽 수영 메달' 김우민, 1천만원+명품 시계 받았다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12년 만에 한국 수영의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된 김우민(강원특별자치도청)이 포상금 1000만 원과 명품 시계를 받았다.

대한수영연맹은 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2024 파리 올림픽 수영 국가대표 포상식을 열고 김우민에게 상금 1000만 원과 시계를 수여했다.

앞서 정창훈 대한수영연맹 회장은 파리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낸 수영 선수에게 명품 시계를 주겠다고 공언했는데, 그 약속을 지켰다.

김우민은 "파리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따서 포상금과 선물을 받아서 정말 기쁘다"며 "다음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서는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우민은 지난 7월 2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경영 남자 자유형 400m 결선에서 3분 42초 50을 기록, 루카스 마르텐스(3분 41초 78·독일)와 일라이자 위닝턴(3분 42초 21·호주)에 이어 세 번째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예선 7위에 그쳐 1번 레인에 선 김우민은 악조건을 딛고 힘차게 물살을 갈라 동메달을 획득했다.

김우민은 이 동메달로 한국 수영 역사상 두 번째 올림픽 메달리스트로 이름을 남겼다.

박태환이 2008 베이징과 2012 런던 올림픽을 통해 금메달 1개와 은메달 3개를 따낸 뒤 메달 맥이 끊겼는데, 12년이 지난 뒤 김우민이 파리에서 극적인 레이스를 펼쳐 한국 수영의 올림픽 메달 숙원을 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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