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 득실률 0.076 차이'…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라운드 극적 우승
SK렌터카와 승점-승수 같지만 세트 득실률서 앞서
- 안영준 기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프로당구 PBA '전통 명가' 웰컴저축은행이 팀리그 2라운드 마지막 날 극적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웰컴저축은행은 3일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4-25' 2라운드 최종일서 우리금융캐피탈과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4-3으로 이겼다.
이어 마지막까지 우승 레이스를 펼치던 SK렌터카가 승점 획득에 실패하면서 웰컴저축은행이 우승컵을 들었다.
이로써 웰컴저축은행은 2022-23시즌 후기리그 우승 이후 두 시즌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아울러 라운드별 우승제가 도입된 이후 첫 우승으로 포스트시즌 직행 티켓까지 손에 넣었다.
웰컴저축은행은 치열한 접전 끝 치른 마지막 7세트서 '대체 선수' 김영원이 11점을 몰아치는 퍼펙트큐를 완성,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다른 팀 결과도 웰컴저축은행을 도왔다. 뒤이어 경기를 치른 SK렌터카는 승점 1점만 추가하더라도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할 수 있었지만 하나카드에 2-4로 패했다.
이로써 웰컴저축은행과 SK렌터카가 5승3패(승점 15)로 승점과 승수 모두 동률이 됐다.
승점-승수까지 같으면 세트 득실률에 따라 순위를 가르는 규정에 따라 세트 득실률 1.444의 웰컴저축은행이 1.368의 SK렌터카를 근소한 차이로 제치고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웰컴저축은행의 최혜미는 이번 라운드서 9승4패(단식 1승1패·복식 8승3패)를 기록, 라운드 MVP로 선정돼 상금 100만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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