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슬링 심권호·사이클 이홍복·유도 하형주, 올해 스포츠영웅 후보로

대한민국 스포츠영웅 최종후보자 국민지지도 조사 실시
10월 14일까지 대한체육회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 가능

심권호 시드니ㆍ애틀란타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9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레슬링 올림픽 정식종목 확정 경과보고 및 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레슬링은 올림픽 퇴출 7개월 만에 다시 정식종목으로 돌아왔다. 2013.9.9/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심권호(레슬링), 이홍복(사이클), 하형주(유도)가 2024년 대한민국 스포츠영웅 후보로 선정됐다.

대한체육회는 오는 10월 14일까지 2024년 대한민국 스포츠영웅 선정을 위한 국민지지도 조사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은 스포츠를 통해 국민들에게 기쁨과 희망을 안겨주고 한국 스포츠 발전에 탁월한 업적을 남긴 선수 또는 스포츠 공헌자를 뽑는 것이다. 대한체육회는 매년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을 선정하고 헌액식을 개최하고 있다.

이번 2024년 스포츠영웅은 추천위원, 체육단체, 출입기자로부터 후보자를 접수받아 선정 절차를 거쳐 △심권호(레슬링) △이홍복(사이클) △하형주(유도) 총 3명을 최종후보자로 선정했다.

7일 오후 부산 하단 동아대학교 승학캠퍼스 정문에서 1984년 LA올림픽 유도 금메달 리스트 하형주 동아대 교수가 피켓을 들고 '가덕 신공항 챌린지 캠페인' 첫 주자로 1인 시위에 나서고 있다. 2016.6.7/뉴스1 ⓒ News1 박기범 기자

향후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은 국민지지도 조사 결과와 선정위원회 및 평가기자단의 정성평가를 거쳐 스포츠영웅선정위원회에서 최종 선정된다. 스포츠영웅 선정자는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의 전당에 헌액된다.

2024년 대한민국 스포츠영웅 국민지지도 조사는 10월 14일까지 대한체육회 홈페이지를 통해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자 중 500명에게는 추첨을 통해 소정의 기프티콘을 지급할 예정이다.

한편 대한체육회는 2011년부터 스포츠영웅을 선정하고 있다.

역대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은 △2011년 故손기정(육상), 故김성집(역도), △2013년故 서윤복(육상) △2014년 故민관식(스포츠행정), 장창선(레슬링), △2015년 양정모(레슬링), 박신자(농구), 故김운용(스포츠행정), △2016년 김연아(피겨스케이팅), △2017년 차범근(축구), △2018년 故김일(프로레슬링), 김진호(양궁) △2019년 엄홍길(산악) △2020년 故조오련(수영), △2021년 故김홍빈(산악), △2022년 이봉주(육상), △2023년 故남승룡(육상)이 이름을 올렸다.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가 2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22 대한민국 스포츠영웅 헌액식'에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에게 상패를 받고 있다. 2022.11.29/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마라토너 故 남승룡의 첫째 딸 남옥희 여사가 2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스포츠영웅 헌액식'에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에게 상패와 부상을 받은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2023.12.28/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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