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청 정종진, 추석씨름대회서 금강장사 등극…통산 세 번째 정상

결승전서 노범수에 3-1 승리

금강장사에 등극한 정종진(대한씨름협회 제공)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정종진(울주군청)이 한가위에 열린 추석장사씨름대회에서 금강장사(90㎏ 이하)에 등극했다.

정종진은 16일 경남 고성군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4 추석장사씨름대회 금강장사 결정전(5판 3승제)에서 노범수(울주군청)를 3-1로 꺾고 황소 트로피를 들었다.

16강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임태혁(수원특례시청)을 2-1로, 8강에서 신현준(문경시청)을 2-0으로 각각 제압한 정종진은 준결승전에서 김기수(수원특례시청)를 2-0으로 꺾는 등 파죽지세로 결승전까지 올랐다.

결승전에서도 정종진의 상승세는 누구도 막지 못했다. 정종진은 첫판에서 잡채기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 두 번째 판에서 밀어치기를 내줘 동점을 허용했지만, 세 번째 판에서 시작과 동시에 밀어치기로 다시 리드를 잡았고 네 번째 판에서 잡채기에 성공하며 개인 통산 세 번째 금강장사에 등극했다.

공동 3위는 김기수(수원특례시청)와 오성호(양평군청)가 차지했다.

tr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