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 9단, 국내 바둑 랭킹 25위…1개월 만에 여자 1위 탈환
신진서 9단은 57개월 연속 1위 유지
- 김도용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최정 9단이 1개월 만에 여자랭킹 1위를 탈환했다.
한국기원은 5일 "최정 9단이 지난달보다 10계단 순위가 상승, 25위에 오르며 27위의 김은지 9단을 제치고 여자 기사들 가운데 최고 순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최정 9단은 지난 8월에 11승 2패를 기록했다. 2024 닥터지 여자 최고기사 결정전 결승전에서는 김은지 9단에 승리, 4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또한 2024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달 최정 9단을 제치고 여자 부문 1위에 올랐던 김은지 9단은 1개월 만에 여자 랭킹 2위가 됐다.
김은지 9단은 지난 8월 14승 3패를 기록, 지난달보다 순위가 5계단 상승해 27위에 올라 개인 랭킹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하지만 여자 랭킹 1위를 유지하지 못했다.
최정 9단과 김은지 9단의 여자 부문 1위 싸움은 계속될 전망이다. 현재 최정 9단은 랭킹 포인트 9486점, 김은지 9단은 9481점으로 둘의 격차는 5점 차에 불과하다.
여자랭킹 3위 오유진 9단은 80위, 4위 김채영 9단은 83위에 자리했다.
국내 바둑 최고의 자리는 신진서 9단이 굳건히 유지했다.
지난 2020년 1월 국내 랭킹 1위에 오른 신진서 9단은 57개월 연속 왕좌를 지켰다.
신 9단은 지난달 10승 1패의 성적을 거뒀다. 특히 8월 한 달에만 2개의 우승컵(제2회 취저우 란커배 세계바둑오픈전, 제5기 쏘팔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을 들어 올리는 활약을 펼쳤다.
신진서 9단에 이어 박정환 9단, 신민준 9단, 변상일 9단, 강동윤 9단이 2~5위를 마크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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