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픽' 김예지, 봉황기 전국사격대회 공기권총 '2관왕'

개인전·단체전 석권

2024 파리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예지(가운데)가 22일 전남 나주 전남국제사격장에서 열린 제54회 봉황기 전국사격대회에서 금메달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김예지는 공기권총 단체1위, 개인 1위를 기록했다. (대한사격연맹 제공) 2024.8.22/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예지(임실군청)가 제54회 봉황기 전국사격대회 공기권총에서 2관왕에 올랐다.

김예지는 22일 전남 나주의 전남국제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 일반부 공기권총 결선에서 242.8점을 쏴 남다정(우리은행·238.8점), 김보미(부산시청·217.7점)를 제치고 금빛 과녁을 명중시켰다.

임실군청 소속의 김예지는 단체전에서도 윤성정, 이시윤, 황성은과 함께 1724점을 기록, 미추홀구청(1713점), KB국민은행(1710점)을 따돌리고 대회 2관왕에 올랐다.

2024 파리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예지가 22일 전남 나주 전남국제사격장에서 열린 '제54회 봉황기 전국사격대회'에서 과녁을 조준하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김예지는 공기권총 단체1위, 개인 1위를 기록했다. (대한사격연맹 제공) 2024.8.22/뉴스1

김예지는 최근 끝난 파리 올림픽 여자 10m 공기권총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그는 테슬라의 최고경영자이자 엑스의 소유주인 일론 머스크가 김예지의 과거 경기 영상을 SNS에 올리면서 세계인의 주목을 받았다. 김예지는 일약 전 세계인이 주목하는 스타로 떠올랐다.

귀국 후 바쁜 일정을 소화한 김예지는 지난 20일 열린 대회 여자 일반부 25m 권총 결선에서는 4위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단체전에서는 서산시청에 이어 은메달을 따냈으나 썩 만족스러운 결과는 아니었다.

이틀 만에 다시 주 종목인 공기권총에 출전한 김예지는 2관왕을 차지하며 많은 박수를 받았다.

2024 파리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예지가 22일 전남 나주 전남국제사격장에서 열린 '제54회 봉황기 전국사격대회'에서 과녁을 조준하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김예지는 공기권총 단체1위, 개인 1위를 기록했다. (대한사격연맹 제공) 2024.8.22/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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