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올림픽 불참' 신네르, ATP투어 신시내티 오픈 우승
1시간 37분 접전 끝에 티아포 제압
- 이상철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편도선염으로 2024 파리 올림픽에 불참한 테니스 남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얀니크 신네르(23·이탈리아)가 건강을 회복한 뒤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신시내티 오픈 우승을 차지했다.
신네르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열린 신시내티 오픈 남자 단식 결승에서 프랜시스 티아포(27위·미국)를 2-0(7-6(7-4) 6-2)으로 이겼다.
8강에서 안드레이 루블레프(6위·러시아), 4강에서 알렉산더 즈베레프(4위·독일)를 연파한 신네르는 기세를 몰아 결승에서도 1시간 37분 접전 끝에 티아포를 제압했다.
올해 1월 호주 오픈에서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한 신네르는 지난달 편도선염 때문에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했다.
올림픽 금메달 도전 기회를 놓친 신네르는 이달 초 캐나다에서 열린 내셔널 뱅크 오픈에 출전, 8강 탈락했는데 뒤이어 신시내티 오픈 정상에 오르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아울러 오는 26일 개막하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US 오픈 전망을 밝혔다.
한편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신시내티 오픈 단식 결승에서는 아리나 사발렌카(3위·벨라루스)가 제시카 페굴라(6위·미국)를 2-0(6-3 7-5)으로 꺾고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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