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전설' 마룽, 단체전 우승…중국 최초의 6번째 金[올림픽]

스웨덴과의 결승전서 3-0 완승…1복식서 활약

마룽을 앞세운 탁구 대표팀이 남자 단체전 금메달을 따냈다.ⓒ AFP=뉴스1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중국 탁구의 전설 마룽(36)이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단체전 우승을 합작하며 중국 최초로 금메달 6개를 보유한 선수가 됐다.

중국 남자 탁구 대표팀은 9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탁구 남자 단체전 결승전에서 스웨덴에 매치 스코어 3-0으로 이겼다.

마룽은 왕추친과 함께 나선 1복식에서 승리를 따내며 금메달 획득에 일조했다.

이로써 마룽은 6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해 다이빙의 우민샤와 천뤄린, 체조의 저우카이(이상 금메달 5개)를 제치고 중국 선수 최다 올림픽 금메달 보유자가 됐다.

마룽은 "마지막 올림픽에서 중국 역사에 남을 기록을 써서 기쁘다"며 활짝 웃은 뒤 "올림픽은 마지막이지만 탁구 선수 생활이 끝은 아닐 것이다. 앞으로 (올림픽이 아닌) 국제 대회에선 나를 얼마든지 더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 탁구는 이번 파리 대회에서 혼합 복식, 여자 단식, 남자 단식, 남자 단체전까지 금메달 4개를 가져갔다.

마지막 남은 한 종목인 여자 단체전에서도 결승전에 올라, 10일 오후 10시 일본을 상대로 '전 종목 석권'에 도전한다.

한국은 같은 날 오후 5시 독일을 상대로 동메달 결정전을 치른다.

tr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