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金 도전' 근대5종 전웅태, 2위로 준결선 통과…서창완도 5위[올림픽]
11일 오전 0시 30분 결선
승마·펜싱·수영·레이저런(육상+사격) 순으로 진행
- 김도용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한국 근대 5종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하는 전웅태(29‧광주광역시청)가 여유 있게 결선에 진출했다.
전웅태는 10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베르사유 궁전에서 펼쳐진 2024 파리 올림픽 근대 5종 남자 준결선에서 종합점수 1515점으로 B조 2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전웅태는 각조 상위 9명만 출전할 수 있는 결선에 올랐다.
결선은 11일 오전 0시 30분부터 승마, 펜싱, 수영, 레이저 런(육상+사격) 순으로 진행해 금메달의 주인공을 가린다.
2020 도쿄 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이자 올해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전 3위를 차지한 전웅태는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전웅태는 기대만큼 준결선에서 맹활약, 금메달 전망을 밝혔다.
펜싱 랭킹 라운드에서 4위를 차지한 전웅태는 첫 종목인 승마에서 286점을 획득하며 300점을 얻은 경쟁자들에 비해 주춤했다.
하지만 수영 선수 출신인 전웅태는 수영 종목에서 311점을 얻으면서 전체 1위에 올랐다. 이어 레이저 런에서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결선 무대를 밟게 됐다.
같은 조의 서창완(27‧국군체육부대)은 1503점으로 5위로 전웅태와 함께 결선에 올랐다.
펜싱 랭킹라운드에서 10위를 마크한 서창완은 승마에서 300점을 받으며 기분 좋게 시작했다. 이어 수영에서도 상위권을 기록하며 2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다.
마지막 레이저런에서 선두권을 형성한 서창완은 2, 4차 사격에서 정확도가 떨어져 전체 5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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