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세대 돋보인 사격, 대표는 한국의 반효진과 오예진" [올림픽]
조직위, 파리 올림픽 일정 모두 마친 사격 조명
- 김지현 기자
(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파리 올림픽 사격 종목 일정이 모두 종료된 가운데 파리올림픽 조직위원회가 한국의 반효진과 오예진을 '이번 대회에서 돋보였던 젊은 대표 사격 선수'로 꼽았다.
7일 파리 조직위는 지난 5일을 끝으로 모든 경기가 종료된 사격 종목을 되돌아보면서 "이번 대회에서는 확실히 젊은 세대들이 존재감을 드러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반효진과 오예진을 대표 선수로 꼽았다. 이들은 "16세의 반효진은 여자 10m 공기 소총에서 금메달을 따냈다"며 "19세의 오예진도 여자 10m 공기권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고 덧붙였다.
반효진은 지난달 29일 프랑스 샤토루 사격장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여자 10m 공기소총 결선에서 중국의 황위팅과 슛오프 접전 끝에 금메달을 따낸 바 있다.
이번 금메달로 16세의 반효진은 한국 역대 최연소 하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기록됐다.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반효진은 만 16세 313일에 올림픽 금메달을 따냈는데, 이는 지난 1988년 서울 올림픽 당시 양궁 여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딴 윤영숙의 만 17세 17일 기록을 넘어선 것이다.
19세의 오예진도 이번 대회를 통해 '기대주'에서 '깜짝 스타'로 올라섰다. 그는 지난달 28일 샤토루 경기장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여자 10m 공기권총 결선에서 1위를 기록했다.
한편 조직위는 이번 파리 올림픽 사격에서 중국(10개)에 이어 한국이 사격 종목에서 3개의 금메달을 포함해 6개의 메달을 따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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