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바일스, 단체전 이어 개인종합도 金…대회 5관왕 '순항'[올림픽]
주 종목서 15점 이상 받아내며 총점 59.131
개인 금메달 수도 6개로 늘려
- 김지현 기자
(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여자 기계체조의 '살아있는 전설' 시몬 바일스(27·미국)가 2024 파리 올림픽 단체전에 이어 개인종합에서도 금메달을 차지하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바일스는 2일 프랑스 파리 베르시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 기계체조 개인종합 결선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바일스는 이날 주 종목인 도마(15.766점)와 마루운동(15.066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내며 총점 59.131을 기록했다.
브라질의 레베카 안드라드가 매섭게 추격했지만, 바일스는 그를 1.199점 차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이번 금메달로 인해 체코의 베라 차슬프스카에 이어 올림픽 기계체조 개인종합 부문에서 두 번이나 금메달을 따낸 두 번째 여성 선수로 기록됐다.
이로써 바일스는 '파리 올림픽 대회 5관왕'이라는 목표를 위해 순항하게 됐다. 앞서 단체전 결선에서는 171.296점으로 1위를 기록하며 동료들과 함께 금메달을 합작했다.
바일스는 이번 대회에서 종목별 결선 4개 종목 중 이단 평행봉을 뺀 3개의 종목에 출전한다. 해당 종목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낼 경우 대회 5관왕을 달성하게 된다.
아울러 그가 수확한 통산 올림픽 금메달 숫자도 6개로 늘어났다. 바일스는 2016 리우 올림픽에서 단체전과 개인종합, 도마, 마루 운동 4개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낸 바 있다.
지난 2020 도쿄 올림픽에서는 단체전 은메달, 동메달을 딴 평균대를 제외하고 나머지 종목은 스트레스로 인한 부상 우려를 이유로 포기했다.
바일스는 3일 한국의 여서정(제천시청)을 비롯해 개인 종합에서 2위를 기록한 브라질의 레베카 안드리드, 북한의 안창옥 등이 참가하는 도마 결선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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