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싱 오연지, 60kg급 32강전 탈락…항저우 AG 3위에 완패 [올림픽]

한국 복싱, 여자 54kg급의 임애지만 남아

여자 복싱의 오연지.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한국 여자 복싱 간판 오연지(33·울산광역시체육회)가 2024 파리 올림픽 첫 경기에서 패배, 탈락했다.

오연지는 2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노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우스이(대만)와의 32강전에서 0-5로 판정패했다.

이로써 오연지의 두 번째 올림픽 도전도 첫 경기만에 마무리됐다. 오연지는 지난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대회를 통해 처음 올림픽 무대에 섰지만 첫 경기에서 1-4 판정패를 당한 바 있다.

오연지는 1라운드부터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동메달리스트 우스이의 공세에 고전하면서 흐름을 내줬다. 2, 3라운드에서도 오연지는 우스이의 공격을 막는 데 급급하며 결국 만장일치 판정패를 당했다.

오연지의 탈락으로 한국 복싱은 여자 54kg급의 임애지(25·화순군청)만 남았다. 임애지는 대진 추첨 결과 부전승으로 16강에 오른 상황이다.

임애지는 31일 브라질의 타티아나 레지나 지 헤수스 샤가스와 8강 진출을 다툰다.

dyk0609@news1.kr